북구 미디어아트 전시관 건립 지연 불가피
2026-03-04 김은정 기자
3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북구는 지난 2024년부터 호계동 839-11 등 2필지에 지역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인 ‘미디어아트 전시관’ 조성을 추진했다. 총 사업비는 230억원 규모로, 북구는 국비 100억원과 시비 70억원, 구비 60억원을 확보하며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2024년 3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한 달 뒤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까지 완료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건축설계 공모를 실시해 지난해 2월 공모 당선작을 선정하면서 본격적인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이후 계획대로라면 지난달 25일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오는 6월 착공해 2028년 6월 준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설계 과정에서 일부 수정사항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건축심의 기간이 늘어나면서 착공 일정도 함께 지연됐다. 이에 따라 민선 8기 임기 내 착공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현재 북구는 실시설계 용역을 일시 중지한 뒤 건축심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심의가 완료되는 대로 용역을 재개해 상반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설계 공모와 용역 과정에서 이미 약 13억원의 설계비가 집행됐지만, 200억원 이상의 공사비는 아직 집행되지 않았다.
북구 관계자는 “사업의 큰 틀에는 변화가 없지만 필요한 심의 절차를 이행하는 데 시간이 소요돼 착공은 빨라도 오는 10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적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