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상수도 연 유수율...91.3% 기록 ‘역대 최고’

2026-03-05     석현주 기자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노후관 정비와 누수 탐사, 수도관망 관리체계 고도화를 집중 추진한 결과, 지난해 연간 유수율이 91%대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 가운데 요금 수입으로 회수되는 비율로, 상수도 경영 효율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울산의 유수율은 2010년 87.6%를 기록한 뒤 한동안 정체를 보였다. 이후 블록 고립화 등 체계적인 정비 사업을 추진하며 2022년 88.2%, 2023·2024년 89.6%로 상승세를 이어오다 2025년 91%대를 넘어섰다. 2025년 유수율은 전년 대비 1.7%p 상승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5월부터 본격 가동한 ‘유수율 제고 전담팀’의 현장 중심 대응이 주효했다. 전담팀은 단기 및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노후관로 정비, 블록 고립화 구축, 배수관로 적정 수압 유지, 누수 탐사, 노후 계량기 조기 교체 등을 집중 추진했다.

본부는 지난해 10.5㎞ 구간의 노후관 교체, 총 2865㎞ 구간을 대상으로 누수 탐사를 실시해 128건의 누수를 조기에 발견·수리했다. 이를 통해 약 337만㎥의 수돗물 손실을 예방하고 약 39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동훈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역대 최고 유수율 달성은 노후 시설 정비와 블록 시스템의 효율적 관리 등 상수도 현대화 사업의 결실”이라며 “국비 확보와 체계적인 누수 탐사를 통해 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경영 건전성 제고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