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폭염 피해 최소화 대책 추진
2020-06-10 최창환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울산시가 지역 금융기관을 무더위 쉼터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울산 낮 최고 기온은 31도를 기록한 데 이어 계속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최근 3년간 울산 폭염 발생 현황을 보면, 일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발령되는 폭염 특보는 2017년 26일, 2018년 39일이다. 지난해 25일로 다소 줄었고, 올해는 아직 폭염 특보는 없다.
현재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무더위 쉼터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로당(560곳)이 문을 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기 전까지 금융기관 309곳을 무더위 쉼터로 이용하도록 홍보하기로 했다.
누리집에 위치정보 안내, 표지판 정비, 홍보물 제작·배부 등에 나선다. 재난 도우미를 활용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안부 전화 등 비대면 관리를 강화하고, 마스크 착용 등 위생 수칙 교육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밖에 폭염에 특히 취약한 야외 현장 근로자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사 현장 등을 방문해 ‘열사병 예방 3대 기본 수칙(물, 그늘, 휴식)’ 준수, 온열 질환 예방 대책과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 대책 등을 점검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한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