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내일 성남과 홈경기 앞두고 미디어데이 개최
김도훈 “포항전 승리 흐름 이어가겠다”
김 감독 “가장 핫한 팀…기술·전술에 정신력으로 준비”
주니오 “성남 수비 좋은건 사실이지만 이길 자신 있어”
2020-06-11 정세홍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0 2위에 올라있는 현대는 13일 오후 4시30분 문수축구장에서 김남일호의 성남FC와 6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지난 라운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포함, 멀티골을 터뜨린 이청용이 2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개막 4경기 무패를 달리던 성남은 지난 대구FC전에서 일격(1대2 패)을 당해 분위기가 꺾였다.
울산현대는 11일 클럽하우스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성남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김도훈 감독과 주니오가 참석했다.
울산은 올 시즌 치른 5경기에서 13골을 넣었다. 경기당 2골이 넘는 막강 화력을 자랑한다. 반면 성남은 5경기에서 단 3실점으로 상대 공격을 틀어막았다. 이번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요약된다.
김도훈 감독은 “포항 원정 승리의 좋은 흐름을 홈에서도 이어가겠다. 승점 3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성남에 대해서는 조직적으로 잘 구성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김 감독은 “가장 핫 한 팀이다. 정경호 코치 등 스태프들이 전술적으로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매 경기 집중해야 하지만 성남전은 의외의 경우가 많다. 우리가 기술·전술적으로 잘 준비하고 정신력까지 준비된다면 어느 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최소 실점팀인 성남을 상대하는 김도훈 감독은 주니오의 득점을 기대했다.
김 감독은 “주니오 뿐 아니라 다양한 공격적인 선수가 있으니 초반에 득점을 잘 노린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니오도 “성남에 좋은 수비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도 좋은 선수들이 있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전술적으로 정신적으로나 우리 팀이 잘 무장돼 있기 때문에 이길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울산은 리그에서 3승2무로 전북을 바짝 뒤쫓고 있다. 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