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오는 20일 안데르센 극장 운영 재개

2020-06-15     박진우 기자

부산 기장군은 연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했던 안데르센극장의 운영을 이번 오는 20일부터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안데르센극장은 지난해 60회의 공연을 진행했다. 약 1만2000명이 관람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신종코로나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공연을 무기한 연기하게 돼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이후 일상복귀를 위한 ‘제자리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기장군은 장기화되고 있는 사태로 우울감을 느끼고 문화충전을 원하는 군민을 위해 안데르센극장 운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안데르센공연은 매월 2~4회, 군민들의 관람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신종코로나 감염을 최소화 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20일 ‘어린왕자’로 첫 공연을 시작한다.

군은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과 자체 방역수칙에 따라 공연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공연장 내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이와함께 공연 전 모든 입장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안내를 하고 공연 시에도 1m이상 거리를 두어 좌석을 배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감염 우려 없는 안전한 공연을 제공하고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문화공연 프로그램 발굴에 노력하겠다”며 “이러한 연극공연을 통하여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