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제213회 정례회, “시민 의료·건강분야 사업 보강해야”

2020-06-14     이왕수 기자
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는 14일 제213회 1차 정례회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별 소관 부서의 결산 및 조례안 등을 심사했다.

“국제 규모 체육시설 건립을”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덕권)

고호근 의원은 문화관광체육국 결산 심사에서 “전국체전 개최를 앞두고 지역 체육시설이 부족해 예산이 많이 내려왔다”며 “대회가 열릴 때마다 시설을 고쳐서 활용하는 것보다 당초에 국제 규모에 맞는 시설로 건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덕권 위원장은 반구대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준비하면서 관련 학술용역을 실시하지 않은 이유를 따진 뒤 “학술용역도 하지 않고 준비를 소홀히 해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보류됐다”고 질타했다.

행자위는 이날 사진 산업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심사 과정에서 특정 산업(사진관)에 대한 특혜 여부를 두고 시각차를 보이기도 했다. 해당 조례는 원안 통과됐다. 문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은 추후 심사하기로 했다.

“종하체육관 노인복지시설로”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전영희)

백운찬 의원은 복지여성건강국 결산 심사에서 “시민 1인당 의료 행정 서비스 비용이 3만2000원에 불과하다”며 “의료 건강 분야 사업이 보강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수일 의원은 “신정권 노인들을 위해 종하체육관을 노인복지시설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환복위는 이날 자활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보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처리했다.

“뿌리기술 사업화 준비 필요”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장윤호)

이시우 의원은 혁신산업국 결산 심사에서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의 핵심은 수소산업”이라며 “울산이 동북아 에너지 허브로 역할을 다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경제 재도약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장윤호 의원장은 “지역 뿌리산업에 대한 기술 및 투자가 취약하고 산업현장에 맞지 않는 과제가 많다”며 “제품 양산화 전 단계에서 고도화해 판매가 이뤄지도록 뿌리기술 사업화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북 페이백 사업 최대한 활용”

◇교육위원회(위원장 천기옥)

이상옥 의원은 지역 도서관 결산 심사에서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가 추진하는 북 페이백 사업 등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섭 의원은 “각 도서관별 전기요금 집행률이 차이가 나고 집행잔액도 10~35% 가량 발생한다”며 “불용액이 최소화 될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교육위는 시교육청 방사성물질 및 유전자변형식품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관한 조례안을 처리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