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코스트코 구상금 채권 면제 비판
북구의회 의원 릴레이 시위
22일 본회의서 결정 예정
2020-06-15 정세홍
백현조 부의장과 정치락·이정민 의원 등 통합당 의원 3명은 15일부터 매일 오전 1시간씩 북구청 입구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첫 날에는 백 부의장이 ‘북구청장 월권으로, 주민 혈세로 개인 빚 탕감이 웬 말이냐?’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정치락·이정민 의원도 16일부터 하루씩 차례로 ‘주민혈세 낭비 3억5000만원, 북구청장 배상하라’ ‘오락가락 선심행정! 북구민은 분노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설 계획이다.
백 부의장은 “윤종오 전 청장은 법령을 무시하고 작금의 사태를 만든 장본인”이라며 “그에게 부과된 구상금은 주민들의 세금으로 충당된 것이기에 일부라도 면제하는 것은 북구 주민들의 혈세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구의회는 지난달 187회 임시회를 통해 코스트코 구상금·소송비용 일부면제 청원의 건을 가결했고, 이 구청장은 청원안을 수용하면서 북구의회에 구상금·소송비용 부담면제 동의안을 전달했다.
북구의회는 오는 22일 2차 본회의에서 구상금 판결 관련 구상금·소송비용 부담 일부면제 동의안에 대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