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종인發 경제혁신위 첫 회의…“약자와 동행”

2020-06-17     김두수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기조 아래 경제혁신특위 첫 회의를 열고 정책 정당으로서의 본격활동에 착수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전체 회의에서 “사회적 약자를 어떻게 지금보다 나은 위치로 옮겨놓을 것이냐 하는 것이 지상 목표다”면서 사회적 위화감을 해소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으로 경제의 지형이 새로 짜이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그 속도가 급속히 빨라졌고, 이 과정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좌절이 매우 크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판단이다.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로 꼽는 ‘저출생’ 문제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출발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포스트코로나 국면에서 닥칠 경제 위기를 타개할 대책을 세우는 동시에 사회경제적 약자가 대열에서 낙오되지 않게 하는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서 김 위원장이 언급했던 기본소득, 고용보험 확대 등과 관련된 논의가 경제혁신위에서 더욱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희숙 경제혁신특위 위원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국민들이 능동적으로 변화하도록 돕는 계획을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