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관련 감사 촉구

이채익, 법정기한 4개월 넘겨

2020-06-18     이왕수 기자
이채익(울산남갑) 국회의원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수원 퇴직 임원, 에너지 관련 시민단체 등과 월성원전 1호기 감사원 감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철저한 감사 및 조속한 발표를 촉구했다.

미래통합당 이채익·김석기·박형수 의원과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등은 기자회견에서 “감사원이 법정기한을 4개월이나 넘기고 있다”며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면서 조속히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채익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산업부와 한수원이 경제성 평가를 낮게 조작한 의혹이 짙다”며 “10년 전 경제성이 높다고 판단했던 당시 한수원 이사들의 판단과 상반된 결정을 한 현재의 한수원 이사진들은 각성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 의원은 또 “국회법을 어겨가며 감사를 지연시키는 감사원은 정권의 눈치를 본다는 비판이 거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런 과정에서 ‘검은 것은 검고 흰 것은 희다’고 말해야 한다며 흑흑백백의 성역 없는 감사를 주문한 최재형 원장의 원칙과 소신에 경의를 표하고 응원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