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후보 등록 마감

통합당 몫 2부의장 후보 없어
23일 본회의서는 제외키로

2020-06-18     이왕수 기자
울산시의회가 지난 15~18일 제7대 후반기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의장에 박병석 의원, 1부의장에 손종학 의원, 운영위원장에 서휘웅 의원, 행정자치위원장에 김미형 의원, 환경복지위원장에 이상옥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이시우 의원, 교육위원장에 손근호 의원이 각각 등록했다.

후보자로 등록한 의원들은 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앞서 지난 6일과 15일 민주당 시의원단 의원총회를 통해 이미 내정된 상태다.

이번 후보자 등록에서 미래통합당 몫으로 꼽히는 2부의장에는 아무도 등록하지 않았다.

통합당은 앞서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상임위원장 1석을 추가 배분하지 않으면 2부의장 자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합당 시의원단은 민주당 시의원단을 상대로 하는 설득이 여의치 않자 지난 17일과 18일 송철호 울산시장을 찾아가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오는 23일 제213회 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후보자 등록이 완료된 의장·1부의장·상임위원장에 대한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2부의장 선거는 후보자 등록이 이뤄지지 않아 차기 본회의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