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회의원協 7월 공식 출범

여야 원구성 대치 상황에도
초당적 지혜로 지역현안 모색
초대회장 최다선 김기현 전망

2020-06-22     김두수 기자
울산지역 출신 여야 국회의원 모임 지역국회의원협의회(이하 의원협의회) 출범 필요성이 대두 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최다선 4선중진 미래통합당 김기현(울산남을·사진) 의원 주도로 이르면 7월 중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21대 국회 초반부터 여야가 원구성을 놓고 대치중인 가운데 지역 6명의 국회의원들 마저도 사실상 ‘어정쩡한 모습’을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초당적으로 지역현안 협의를 모색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김기현 의원은 22일 “정부를 상대로 지역현안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선 초당적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지난달 지역의원 모두에게 공문을 보낸 바 있다”면서 “국회 원구성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달중 ‘지역국회의원 협의회’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원협의회가 출범하게 되면 지역 현안 및 국비확보와 관련, 국무조정실은 물론 정부 장·차관 등 고위인사들을 초청해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출범하게 되면 21대 국회 의원협 초대 회장은 관례상 최다선인 김기현 의원이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7대 국회부터 지역 최다선(5선)으로 무소속 정몽준 국회의원을 비롯해 최병국, 정갑윤, 김기현 의원 등이 지역 주요현안인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비롯한 울산권 맑은물 해법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의원협의회는 20대 국회에서 사실상 유명무실한 기구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