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비수 홍철 울산현대 품으로

빠른 스피드 바탕으로
공수양면 뛰어난 능력
정확한 킥능력도 호평
전술적 유연성 극대화

2020-07-01     정세홍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수원삼성으로부터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홍철을 영입했다.

울산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통산 K리그 272경기에 출전한 홍철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수비력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정확한 킥 능력을 갖춰 프리킥, 코너킥 상황에서도 팀에 기여할 수 있다.

177㎝, 71㎏의 탄탄한 체형으로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는 등 공수양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박주호와 데이비슨 등 기존 왼쪽 수비자원과 함께 또다른 유형의 수비수인 홍철까지 품에 안으면서 전술적 유연함을 한층 더 끌어올리게 됐다.

특히 후방 측면에서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로 투입되는 홍철의 빠른 크로스가 주니오와 비욘존슨 등 전방 공격수들에게 전달돼 득점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홍철은 2010년 성남일화(현 성남FC)에서 프로에 데뷔해 수원, 상주 등을 거쳤다. K리그 통산 272경기에 출전해 13골, 37도움을 기록한 11년차 베테랑 선수다.

또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거쳤고 통산 A매치에 30경기 출전했으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도 밟았다.

홍철은 “최고를 목표로 하는 울산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