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년 연속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종합 순위 36위·車부문 6위
브랜드 가치 전년比 4.6%↑
금액으로 환산하면 141억불
2019-10-17 이형중 기자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9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종합 브랜드 순위 36위, 자동차 부문 6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비 약 4.6% 상승한 141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2005년 이후 올해까지 15년 연속으로 선정됐으며, 그동안 브랜드 순위는 48계단, 브랜드 가치는 100억 달러가 오르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해왔다.
특히 현대차는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4% 이상 성장이라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2015년부터는 5년 연속으로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현대차가 최근 미래 수소사회 구현을 위해 제시한 ‘FCEV 비전2030’에는 2030년까지 국내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약 7조 6천억원의 투자 계획 등 수소 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담겨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자동차 회사는 자동차를 팔아야 한다는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로보틱스, 마이크로 모빌리트 등 미래 이동성과 관련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선보인 ‘엘리베이트(Elevate)’ 프로토타입은 현대차의 로보틱스 기술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었으며 최근 선보인 상향작업용 착용로봇 ‘벡스(VEX)’는 착용하는 산업용 로봇으로 현존 최고수준이라 평가 받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차의 브랜드 역량 강화 역시 이번 글로벌 브랜드 가치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