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테니스부, 3일 하계연맹전 3연패 도전

준결승서 한체대 4대0 완파
순천향대와 단체전 패권 다퉈

2020-07-02     차형석 기자
울산대학교 테니스부(감독 김재식)가 제36회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 단체전에서 결승에 올라 3년 연속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2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이 대회 준결승에서 울산대는 한국체육대를 4대0으로 완파하고 3일 한국교통대를 꺾은 순천향대와 패권을 다툰다.

1라운드 부전승, 2라운드에서 한림대를 4대0으로 따돌린 울산대는 준결승에서 한국체육대를 맞았다. 첫 단식에서 국내 남자단식 24위인 울산대 이정헌은 37위인 한체대 조승우를 맞아 6대2, 7대5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두 번째 단식에서 1학년인 울산대 박용준은 4학년으로 국내 33위인 한국체대 배상우를 6대3, 6대2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어 세 번째 단식에 나선 울산대 최재성(32위)도 한국체대 유진석(83위)을 6대2, 6대1로, 네 번째 단식의 울산대 김기범(52위)도 한체대 임승준(78위)을 7대5, 6대2로 눌렀다.

김재식 울산대 감독은 “두 번째 단식에서 1학년 박용준이 게임을 따낸 덕분에 경기 분위기를 쉽게 가져갈 수 있었다”며 “코로나 사태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사람이 적은 야간과 새벽을 이용해 꾸준히 연습한 것을 바탕으로 우승을 일궈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