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산광대, 청하다’, 전통·창작음악으로 세계를 우리무대로
청년연희단체 우시산광대
결성 3년 만에 창단 공연
광대 4명·객원 5명 무대에
1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2020-07-08 석현주 기자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예회관에서 창단 공연을 마련하는 우시산광대는 내드름연희단 출신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청년예술인들이 2017년 결성한 단체다.
단체명은 울산을 대표하는 광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로 울산의 옛 지명인 ‘우시산국’에서 따왔다.
현재 우시산광대에는 이영미, 이지훈, 서희진, 임종수씨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내드름연희단에서 고등학교 때부터 동거동락하며 활동했고 이후 서울, 전라도, 강원도 등 여러 지역에서 각자의 길을 걷다가 다시 울산에 돌아와 지역예술발전과 전통예술의 확장에 뜻을 모았다.
창단공연의 주제는 ‘우시산광대, 청하다’다. 전통과 창작음악으로 전 세계로 뻗어 나가겠다는 열망을 담았다.
공연은 ‘가무악희(歌舞樂戱)’를 소재로 꾸민다. 공연에선 손님맞이 입장굿 ‘靑 : 트임’, 복을 기원하는 축원의 소리 ‘Wanna Be 축원’, 타악시나위 ‘12분의 5’, 경상도 잽이들의 판굿 한마당 ‘파동’, 판의 신명을 더해줄 개인놀이 열정 ‘판+’ 등이 이어진다.
무대에는 우시산광대 4명과 객원 5명 총 9명의 예술인이 오른다.
기획은 서희진씨가, 연출은 정동훈 내드름연희단 예술감독이 맡았다.
또 어성범(내드름연희단), 전상오(전통연희단 잽이 대표), 김태호(프리랜서), 유진(전통예술원 놀제이 대표), 이정환(전통연희단 잽이) 등이 출연한다.
전석 1만원.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