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重, 해상풍력 확대 사업 다각화 박차
한국판 그린 뉴딜정책 동참
풍력장비 등 다각화에 속도
2020-07-14 이형중 기자
세진중공업은 글로벌 기자재 업체로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내에 위치할 스테이션 제작에 큰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진중공업은 프랑스 엔지그룹 사와 변전설비(OHVS) 제작 관련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다.
변전설비는 해상 풍력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를 한곳으로 모으고 강압해 육지로 전달하는데 필요한 설비로 고가의 전자 장비와 직원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세진중공업이 강점을 보유한 데크하우스, 리빙쿼터와 물성치가 유사하다.
또한, 세진중공업은 내구성을 필요로 하는 부유식 하부 구조물 제작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세진중공업은 네덜란드 해양 설계 전문 기업인 구스토엠에스씨와 해상 풍력용 부유식 하부체(Tri-Floater) 제작 관련 협력을 해나가고 있으며, 국내 해상풍력 발전 공사에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기존 사업인 조선기자재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한편 해상 풍력 장비 등 사업 다각화에 한층 더 속도를 내어 회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전력을 투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한국석유공사와 동해가스전 부근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세계 최고의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력을 가진 노르웨이 에퀴노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2030년까지 6GW 이상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