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임시회 개회…윤리특위·청년정책특위 구성 완료
박 의장 “갈등 봉합·화합”
28일까지 14일간 일정돌입
시교육청 추경 제안설명도
2020-07-15 이형중 기자
울산시의회는 15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송철호 시장,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1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4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했고, 청년정책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은 수정 가결했다.
김미형 의원, 백운찬 의원, 이상옥 의원, 전영희 의원, 윤정록 의원, 김시현 의원, 윤덕권 의원, 김선미 의원, 김종섭 의원을 윤리특별위원으로 선임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의원의 윤리심사 및 징계·자격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기 위해 구성되며, 활동기간은 위원 선임일로부터 그 다음해 6월30일까지다.
김시현 의원, 손종학 의원 등의 5분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시교육청은 2020년 제2회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기반 교육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시교육청은 모든 학교에 무선와이파이망 구축과 원격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교사용 노후 PC 교체 등으로 78억원을 지원하고 토·공휴일 중식지원에 18억원, 사립유치원 한시적 긴급운영 지원을 위해 4억원, 추가 돌봄교실 운영비 등에 7억원을 투입하여 코로나에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박병석 울산시의장이 7대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빚은 여야간 갈등과 관련, “편을 가르지 않고 소통과 통합으로 화합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 의장은 15일 제215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원구성 과정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또 보였다. 의회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가야 하는 의장으로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어느 시대에나 어느 사회에서나 갈등과 대립은 있었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과 집단이 공존하는 세상이기에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의회 개혁과 쇄신에도 더욱 고삐를 당기겠다. 도덕성과 청렴성은 기본이고 자질과 능력을 더욱 배양하겠다. 할 말은 하고 할일은 하는 강단있고 생산적인 의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정당간 협치를 위해 원내대표제를 도입해 이견을 사전에 조율하고 협의해 나갈 수 있는 풍토를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15일부터 28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실·국·사업소별 업무보고와 안건심의 및 개별 현장 활동을 펼친 후, 마지막 날인 28일 오전 10시에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보고 된 각종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