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노사, 울산 아동 요리교육에 5천만원 지원

‘H-맛있는 동행’ 프로그램 위해
NGO 플랜코리아에 사업비 전달
아동센터 7곳서 요리교실 개최
연말에는 노인 도시락 나눔행사

2020-07-16     이형중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후원하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요리교육 프로그램인 ‘H-맛있는 동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훈훈한 나눔의 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16일 울산 중구 성남동 카페 ‘숨’에서 ‘H-맛있는 동행’ 사업기금 5000만원을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현대자동차 사회공헌 담당자와 플랜코리아, 한국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지역아동센터 7개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맛있는 동행은 전문요리강사가 지역아동센터 7개소 아동 70명을 대상으로 총 84회의 요리교육을 진행하고 연말에 요리교육에 참여한 아동이 지역 어르신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어 나누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H-맛있는 동행’사업을 위해 사회공헌기금 5000만원을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에 기탁했으며, 플랜코리아와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울산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자립을 증진시키기 위한 요리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H-맛있는 동행사업은 8월부터 전문요리강사가 7개 지역아동센터를 총 12회 방문해 요리교육을 진행한 후 연말에는 교육생 아동이 직접 참여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을 만들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들의 자신감과 자립심을 길러주고,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보다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시키자는 취지에서 H-맛있는 동행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요리교육을 받은 아동들이 보호자 부재 시에도 제대로 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게 되고 연말에는 손수 만든 음식을 다른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