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정 엑소21컨벤션 대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문턱 낮은 복합문화 공간 만들터”

2020-07-20     배정환 기자

한복연구가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함은정 대표가 8월 말 울산 삼산동에 대규모 컨벤션 ‘엑소21컨벤션’을 오픈할 예정이다.

꽃파당, 백일의 낭군님 등 인기 사극 의상협찬과 대한민국 한복대사 등으로 잘 알려진 한복연구가에서 대규모 컨벤션 최고경영자로 변신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함은정 엑소21컨벤션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엑소21컨벤션에 대해

울산권 단일 건물로는 지역 최대 규모(연면적 16,984.07m²·지하2층 지상7층 루프탑웨딩 포함)의 웨딩컨벤션으로 8월 중에 그랜드 오픈예정이다.

4색 테마별 예식장 4개(3F 오케스트라 홀, 4F 아마빌레 홀 , 벨라리움 홀, 7F 피오레 가든), 돌잔치와 기업행사, 전시, 문화공연 등을 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연회 룸 20여개를 비롯해 웨딩몰(울산웨딩박람회 장소), 라운지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대거 입점했다

Q. 엑소21컨벤션의 특장점은

도심 속 자연친화적인 루프탑웨딩(7F 피오레 가든)은 당 컨벤션만이 갖고 있는 예식장소로, 예비부부의 한 번 뿐인 소중한 예식을 더욱 빛나게 해줄 거라고 확신한다.

또한 루프탑 공간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여 복합문화 공간 장소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Q. ‘포스트 코로나’ 대비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려고 한다.

이참에 착한 결혼식 문화에 적극 앞장 설 예정이다. 지역의 예비부부들이 경제적인 비용으로 결혼식을 치룰 수 있도록 도움을 줄려고 한다. 주례 없는 예식, 스몰웨딩, 셀프웨딩 등 작은 결혼식 문화 정착에도 기여해 누구나 와서 결혼할 수 있도록 하겠다.

돌잔치도 마찬가지로 최소 인원 가족으로도 소규모 돌잔치 행사를 치를 수 있게끔 작은 연회룸 20여개를 만들고 있다.

Q. 오픈 동기는

울산 지역에는 복합문화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예식이나 돌잔치, 기업행사 정도나 할 수 있는 웨딩홀이 대부분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즐기고 어우를 수 있는 전시, 문화공연 장소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지역민과 상생하는 문턱 낮은 복합문화공간을 만드는 게 큰 꿈이었다. 하나님께서 그 꿈을 이루게 하셨다고 본다.

앞으로 예식이나 돌잔치, 기업행사 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협업을 통해, 창작활동을 지원함으로써 크고 작은 전시, 문화공연을 열어 지역주민들에게 즐길 거리,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Q. 한복 연구가로도 알려졌는데.

대한민국 한복홍보대사와 한복외교사절단을 이끌고 민간문화외교 및 한복의 세계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백일의낭군님 등 사극드라마에 한복협찬을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과 대중화에도 노력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한복연구가로서도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한복 알리미로서의 역할을 다할 생각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각오는.

지역사회에 나눔과 섬김을 다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행사도 꾸준하게 실천하는 지역의 ‘빛과 소금’ 사명도 담당해 나가려고 한다.

특히 홀몸 어르신이나 소년소녀 가장 등 지역의 차상위계층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겠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