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교체출전’ 발렌시아 리그 최종전 패배

9위로 유로파 진출 무산

2020-07-20     신형욱 기자
이강인(19·사진)이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최종전에 후반 교체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발렌시아는 다음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무대 진출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9-2020 라리가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후반 26분 오른쪽 미드필더 페란 토레스 대신 출전해 끝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리그 17번째 출전을 기록한 이강인은 투입 1분 만에 골대 위로 살짝 뜨는 페널티 아크 왼쪽 왼발 중거리 슛으로 활력을 불어 넣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후반 10분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실점한 발렌시아는 이강인 등 교체 카드를 통해 반격을 노렸으나 끝내 한 골을 내지 못하고 세비야에 0대1로 졌다. 발렌시아는 승점 53을 쌓아 9위로 시즌을 마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놓쳤다.

레알 마드리드(승점 87)가 지난 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라리가에서는 바르셀로나(승점 8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이상 승점 70)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 UCL 5경기, 코파 델 레이(국왕컵) 2경기 등 24경기에 출전했다. 선발은 정규리그 3경기, UCL 1경기, 국왕컵 2경기였다. 지난해 9월 헤타페와의 6라운드에서 터뜨린 라리가 데뷔골을 포함, 득점은 정규리그에서 2골을 남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