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에 이상헌 국회의원 재선출
선관위 투표 진행 결과
총 62.15% 득표율 얻어
“인정받는 정당 만들 것”
2020-08-02 이왕수 기자
경선을 통해 연임이 확정된 이 차기 위원장은 오는 2022년 치러지는 20대 대선과 제8회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는 중책을 맡게 됐다.
민주당 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전국대의원 및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ARS 투표를 진행한 결과 62.15%의 득표율을 기록한 기호 2번 이상헌 후보가 기호 1번 황세영 후보를 꺾고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권리당원 1만3858명과 전국대의원 299명 등 1만4157명의 선거인 중 권리당원 4996명과 전국대의원 290명 등 5286명이 참여했다.
이상헌 차기 시당위원장은 권리당원 투표(득표율 62.23%)와 전국대의원 투표(득표율 62.07%)에서 60%대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종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제7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데다 시당위원장에 처음 도전한 황세영 후보는 37.85%의 득표율에 그쳤다.
이 위원장은 시당위원장 수락 연설에서 “지난 총선에서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패배를 거울삼아 울산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중앙 정부에 요청해 나가겠다”며 “2022년에는 대한민국 100년 미래와 민주당 발전을 위한 대선과 지방선거가 열리는 만큼 앞으로 2년은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기 위해 당원 모두 뭉쳐 시민에게 인정받고 책임지는 정당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코로나 이후 위기 극복과 함께 한반도 평화 시대를 도모하고 문재인 정부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대선과 지방선거를 위해 아픔이 있더라도 개혁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당위원장 임기는 선출일로부터 2년이다.
이상헌 시당위원장은 지난 2018년 제20대 국회의원 울산 북구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데 이어 지난 4월 총선에서 지역 6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을 3년째 맡고 있다. 이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