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전매제한 시행…울산 청약시장 숨고르기 예고

이달 복산동 2625가구 분양

2020-08-03     김창식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 기간 종료(7월29일)와 함께 8월부터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분양권 전매제한 제도가 시행돼 분주했던 울산지역 아파트 청약시장도 잠잠해질 전망이다.

다만, 7월 말까지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신청한 단지까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는 탓에 ‘막차’ 신청을 한 아파트 단지가 8월 중 대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주) 직방 분석 결과, 7월 중 분양예정단지 가운데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74개 단지, 5만7006가구로 예정 물량 대비 75% 이상 실제 분양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81%를 점유했다.

울산지역에선 중구 태화강유보라팰라티움, 남구 울산대현시티프라디움, 북구의 오토밸리한양립스포레스트가 각각 분양됐다.

8월 한달동안 전국에서는 42개 단지, 3만3273가구(일반분양 2만4480가구)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전년 같은달 대비 세대수는 22%, 일반분양은 42% 증가한 물량이다.

7월 말 모집공고를 내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8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는 총 3만3273가구(수도권 1만9964가구, 지방 1만3309가구)로 예상된다.

지방 5대 광역시 가운데 대구시의 공급물량이 3573가구로 가장 많고, 울산에선 262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롯데건설·효성중공업·진흥기업)은 울산 중구 복산동 B-05구역 재개발 사업지구 내에 2625가구(일반 분양 164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