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50인 미만 中企 공장 가동률 최저수준
한국산단공단 조사 결과
미포산단 5월 가동률 63.7%
1년전 74.6%보다 10p이상 ↓
미포·온산산단도 ‘하락세’
“규모별 경쟁력 방안 마련”
2020-08-03 이형중 기자
기업규모별 산단경쟁력 강화 방안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울산미포산단의 지난 5월 50인 미만 가동률은 63.7%로 1년전 74.6%에 비해 10%p 이상 급락했다. 이같은 수치는 올들어서도 최저치다.
미포산단 50인 미만 월간 공장 가동률을 보면 1월 70,2%, 2월 65.6%, 3월 72.2%, 4월 65.8%다. 코로나 사태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3월부터 5월까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월 기준으로 미포산단내 50인 미만 기업 가동업체수는 444개사로 전체 607개사 70% 정도를 차지한다. 50인 이상~300인 미만 기업이 114개사 300인 이상 기업이 49개사다.
미포산단의 경우, 50인 미만 중소기업 뿐 아니라 50인 이상~300인 미만기업, 300인 이상 대기업 모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50인 이상~300인 미만 기업의 경우 올 5월 공장가동률이 76.2%로, 1년전 88.3%보다 12.1%p, 300인 이상 대기업은 지난해 5월 90.9%에서 올 5월에는 19.8%p 감소한 71.1%에 그쳤다.
온산산단은 울산미포산단 보다는 공장가동률 하락폭이 낮았지만 여전히 불황의 여파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온산국가산업단지의 50인 미만 공장가동률은 올 1월부터 3월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4월과 5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온산산단의 올 월별 50인 미만 공장가동률은 1월 66.1%, 2월 74.7%, 3월 78.7%, 4월 77.5%, 5월 74.8%다. 온산산단의 경우, 올 5월과 전년 동기를 비교할 경우, 50인 미만 가동률은 -4.9%p, 50인 이상~300민 미만기업 가동률은 -9.6%p, 300인 이상 대기업은 -5.5%p 각각 줄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5월 울산 미포·온산 산단 50인 미만업체 가동률 | ||
구분 | 2020년 5월 | 2019년 5월 |
울산미포산단 | 63.7% | 74.6% |
온산산단 | 74.8% | 7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