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단공 ‘온라인 조선해양 무역 전시회’

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 위해
‘뉴노멀 시대 조선해양’ 주제로
업계 처음 디지털 전시관 설치
글로벌 선주·구매대행사 초청
10월12~16일 가상전시관 체험

2020-08-09     김창식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권기용)는 업계 최초로 디지털 가상 전시관을 설치하고 해외 글로벌 선주사와 구매 대행사를 초청해 ‘2020 한국 온라인 조선해양 무역 전시회’(2020 Korea Online Maritime Trade Show)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산단공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장광수), 울산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사업협동조합(이사장 황호인)이 공동 주최하고 해외 마케팅 전문 기업인 지더블유퍼시픽(대표이사 제태호)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최근 코로나 여파로 수출이 어려워진 조선해양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과 울산의 디지털 주력산업 선도를 위해 업계 최초로 기획됐다.

전시회는 ‘Oceans Business for New Normal’(뉴노멀 시대의 조선해양 비즈니스)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10월12일부터 16일까지 울산, 부산과 경남지역 조선해양 및 플랜트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가(참가비 무료)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디지털 가상 전시관 설치 △중소기업 홍보부스 제품 전시 △언택트 화상 수출 상담회 개최 △전문 B2B 수요 매칭 △국내외 산업 전문가 웨비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전시회가 타 기관이나 지자체의 지원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것은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을 타겟팅하여 대형 크루즈 선박을 디지털 가상 전시관으로 구현하고 오프라인 박람회와 유사한 화면 구성으로 직관적 이해와 현실적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다.

8월 현재 참여 의사를 밝힌 컨테이너 선사는 세계 선복량 순위 5위권 내의 프랑스 CMA CGM, 스위스 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를 비롯해 노르웨이 Wilhelmsen Holding AS, 그리스 Star Bulk Carriers Coporation 등이다. 9월까지 전 세계에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메이저 선사 외 글로벌 플랜트 기업 및 구매 대행사 등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해 나아갈 방침이다.

전시회에서 바이어 등 참여자가 행사 사전 등록과 홈페이지(www.komts.kr) 클릭을 통해 디지털 크루즈선에 승선하면 가상 전시관(Exhibit Hall)과 웨비나 강당(Auditorium) 등이 위치한 전시 홀에 입장하게 되고 안내 데스크에서는 전시와 행사 일정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가상 전시관 내에는 바이어와 관람객이 마치 오프라인 전시회를 둘러보듯 100개사의 디지털 부스를 방문, 홍보 동영상, 제품 이미지, 카탈로그, 인증서 및 각종 자료를 꼼꼼히 확인하고 채팅과 게시판을 통해 화상 수출 상담 회의를 진행한다. 전시회 기간 내에 최소 50회 이상의 화상 수출 상담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필요시 통역 서비스와 주최측 전문가 기술 자문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바이어가 사전에 요청한 구매 희망 수요를 파악하여 국내 기업을 매칭하는 맞춤형 조선해양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출 성공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권기용 산단공 울산본부장은 “산단공은 지난 16년간 축적된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뉴노멀 시대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적극 호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KOMTS 사무국: 051·714·7127, 산단공 울산지역본부:070·8895·7886 김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