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버스정류소 5곳에 에어커튼 20대 설치
2020-08-21 차형석 기자
울산 중구는 지역 내 주요 간선도로변 3곳에 위치한 버스정류장 5개소에 에어커튼 20대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어커튼 설치·운영은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버스정류소에 에어커튼을 달아 주민들이 온열질환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에어커튼이 설치된 지역은 성남삼거리와 홈플러스 복산사거리 3곳, 병영오거리 일원 1곳 등 전체 5곳의 버스정류장이다.
에어커튼은 버튼을 누르면 일정 시간 동안 시원한 바람이 나와 승강장 내부에 공기를 순환시키고 체감 온도를 낮춰준다.
또 중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내 버스승강장 중 주민 이용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선풍기를 설치해 운영한다.
선풍기 설치 버스승강장은 308곳 가운데 118곳으로 전체 124대가 설치됐으며, 9월말까지 탄력적인 운영을 벌이게 된다.
중구는 이와 함께 한국석유공사 맞은편과 성남교차로 등 2곳에 폭염대비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 완료해 운영 중에 있다.
스마트 그늘막은 25℃, 풍속 7m/s 및 자외선 지수에 따라 자동으로 펼쳐지거나 접히도록 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한다. 기준 온도와 풍속의 조절도 가능하며, 그늘막 펼쳐지는 각도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도 있어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