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산재 사고 막는 ‘패트롤카’ 25일부터 운영

2020-08-25     차형석 기자

고용노동부는 25일부터 전국 지방관서에 산업안전 긴급자동차(패트롤카)를 49대 도입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패트롤카는 도로교통법에 따른 범죄수사용 차량으로 특별 사법경찰관인 근로감독관의 산재예방 업무에 활용된다. 현장을 돌며 산재예방 안전점검 및 감독, 산재현장 긴급출동, 산업안전 홍보 등을 맡게 된다. 

과거에는 근로감독관이 개인차량을 이용해 현장감독 및 산재현장을 출동했으나 패트롤카 도입으로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해졌다. 특히 산재 고위험 분야인 건설업의 경우 산업 안전 감독을 기존 4400개소에서 6700개소로 확대한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고용노동부 자체 감독 3500곳에서 4300곳으로 늘리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특별기획점검 감독도 900개소에서 2400개소로 확대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실시 중인 건설업에 대한 특별기획점검도 기존 3만개소에서 2배 확대한 6만개소를 운영한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긴급자동차 도입으로 산업현장 감독 등 산업재해 예방활동의 현장 대응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산재 사망사고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