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체육공원·정자해변에 재난문자 전광판 설치

2020-08-31     최창환

울산시는 각종 재난 상황 시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재난문자 전광판 2대를 추가 설치해 9월1일부터 운영한다.

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해 문수체육공원과 정자해변 인근 도로변 등 2곳에 재난문자 전광판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재난문자 전광판은 가로 3.5m, 세로 2.7m 크기에 양면 LED 화면으로 이뤄져 있다. 

평상시에는 안전 관련 홍보를 하고, 기상이 악화했을 때는 기상 정보를 제공한다. 호우나 태풍 특보 발표 시에는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자동으로 특보 상황과 주민 행동 요령을 전달한다. 시는 2010년 10월부터 운영 중인 태화강변, 동천강변 재난문자 전광판도 올해 하반기에 개선 작업을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된 재난문자전광판은 대형 풀-컬러로 제작돼 시민 여러분께 각종 정보를 정확하게 알려드릴 수 있게 됐다”며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관련 정보를 제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울산시 전역에는 태화강변, 동천강변 2곳을 비롯해 중구 8곳(성남배수장 등), 남구 3곳(여천천, 삼호광장 등), 동구 8곳(주전몽돌, 슬도공원 등), 북구 5곳(마우나리조트 입구 등), 울주군 16곳(간월계곡 등) 등 총 42곳에 재난문자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