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파탄 복원TF팀 꾸려 유·무형 피해 따지자”

통합당 시당 기자회견 열고
김진규 전 남구청장 판결 관련
재발 방지·책임 촉구 나서

2020-08-31     이왕수 기자
미래통합당 울산시당(위원장 서범수)이 김진규 전 남구청장의 당선무효형 선고에 따른 유무형적 피해를 따지고 재발 방지 등을 위해 ‘구정파탄 복원TF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통합당 시당은 3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년 동안 아무 권한도 없는 무자격자가 구민이 위임한 권력을 받아 구정을 농단하고 남구행정을 훼손했는데,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당은 TF팀에 남구주민 대표와 남구청, 남구의회, 행정전문가, 회계전문가 등을 참여시키자고 제안했다.

시당은 특히 “무자격자인 김 전 청장이 무리하게 추진한 스카이워크 관련 용역비와 논란이 많았던 친환경 급식 등 47개 사업에 막대한 주민 혈세가 허투루 쓰여졌고, 수차례의 해외 벤치마킹 및 국내외 우호도시 출장이란 명목으로 혈세가 낭비됐다”며 “이같은 피해를 향후 철저히 조사해서 규모와 세부내역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당은 “구정농단에 따른 유·무형의 피해로 발생한 남구민의 혈세 손실 수백억원과 구청장 세비 및 업무추진비 수억원에 대해서도 마땅히 책임지고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무자격자를 공천하고 파탄 상황에서도 아무런 중재역할을 못한 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주민들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가 주장했다. 이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