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박물관 재택체험프로그램, 선착순 100가족에 자료 제공

2020-09-01     석현주 기자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이 코로나 확산으로 임시 휴관 중인 가운데 어린이 재택 체험 프로그램 ‘가을 안개에 풍년 든다’를 운영한다.

이번 학습은 가을과 관련된 여러 속담 가운데 ‘가을 안개에 풍년 든다’ ‘설은 질어야 좋고, 추석은 맑아야 좋다’라는 속담을 배워보고, 속담과 관련한 허수아비와 미니 도리깨를 만들어 본다.

가을은 한 해 농사의 결실을 맺는 계절로, 예로부터 맑은 날씨와 그 속의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여러 속담이 전해진다. 그 가운데 하나인 ‘가을 안개에 풍년 든다’는 가을 아침의 안개가 끼면 보통 그 날의 날씨가 좋기 때문에 가을에 안개가 낄 경우 일조량이 맑아져 벼의 결실이 좋다는 뜻이다. ‘설은 질어야 좋고, 추석은 맑아야 좋다’는 설에 눈이 자주 내리면 보리농사에 좋고 추석 무렵에는 맑은 날이 많아야 결실을 맺기 좋다는 데서 유래됐다.

이번 체험학습은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100가족을 접수 받아 우편으로 체험자료를 제공한다. 문의 229·4781.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