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률 80% 이상 중소기업 36%에 그쳐

7월 울산중기 평균가동률 64%
전월보다 4.5%p 하락 분석

2020-09-01     이우사 기자
울산 중소 제조업체 절반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정상적인 공장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울산·부산 34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울산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4.1%로 전월대비 4.5%p 하락했다.

특히 평균 가동률 80% 이상의 정상 가동업체 비율은 36.1%에 불과해 울산·부산 제조업체 절반 이상이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소기업의 가동률은 67.5%로 전월대비 0.2%p 상승했으나, 전년과 비교하면 4.5%p 하락했다. 중기업 가동률 또한 67.7%로 전월대비 2.0%p 상승, 전년대비 8.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울산 중소기업의 9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60.2로 코로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전월대비 6.3p 소폭 상승했다.

울산 제조업 SBHI는 최근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등으로 전월대비 12.9p 상승한 74.2를 기록했으며, 비제조업은 44.6으로 전월대비 2.4p 하락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