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제208회 임시회 폐회, 송철호 울산시장 “일자리재단 통해 실질적 지역민 채용 확대”

노동이사제 운영 조례 등 40건 의결
장윤호 의원 ‘일자리 확대’ 시정질문
김미형·손종학·이미영 의원 5분발언
내달 1일부터 제2차 정례회 개회

2019-10-22     차형석 기자

울산시의회는 22일 시의사당에서 제20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을 비롯해 소관 상임위원회를 거친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하고 12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최종 의결된 조례안은 △울산광역시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 △울산광역시 교복 지원 조례안 △울산광역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안 △울산광역시 노인에 대한 성인용 보행지 지원 조례안 △울산광역시 주차장 무료 개방 지원 조례안 △울산일자리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 △울산광역시교육청 메이커교육 활성화 조례안 등 총 40건이다.

장윤호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울산형 일자리재단은 공공 일자리사업 뿐만 아니라 관급공사와 민간건설공사에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및 장비사용 확대, 지역 노동자들의 우선 고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에 대한 울산시의 입장을 밝혀줄 것과 조직개편시 하도급팀 신설 및 인력 확충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송철호 시장은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일자리재단은 시민들에게 통합적인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내년에 출범하는 일자리재단이 일자리경제국, 교통건설국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역 공사현장을 비롯한 노동시장 실태조사 분석과 건설현장과의 일자리 매칭 등을 통해 지역민 채용확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도 잇따랐다.

김미형 의원은 울산공항의 국제선 첫 취항과 관련 “이번 국제선 여객기 첫 취항이 울산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외국인 관광객에게 울산에 대한 순수관광 목적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체류형 관광기반 확충의 마중물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종학 의원은 “최근 5년간 울산지역 개별 공시지가가 전국 평균보다 높게 인상됐고, 이에따른 구·군 재산세와 건강보험료, 국민연금도 연동해 함께 올랐다”며 “공시지가 인상으로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공시지가 인상의 완급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영 의원은 “생활속에서 작은 실천으로 분리수거 및 플라스틱 줄이기는 매우 중요하다”며 “각 가정에서 어렵게 분리 수거한 것을 청소용역업체에서 제대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황세영 의장은 산회 선포에 앞서 “11월1일부터 제2차 정례회가 시작되고,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 한 해 동안의 의정활동을 총 결산하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의원들의 활발한 현장 활동과 철저한 업무연찬을 통해 주민생활과 직결된 시민들의 의견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제2차 정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