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대책본부에 한전 참여 방안 검토를”
울산시의회(의장 박병석) 각 상임위원회가 울산시가 편성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경안을 거의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 코로나 및 태풍 피해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주문했다. 시의회는 지난 4일 각 상임위별로 제216회 임시회를 열어 울산시 추경안 등을 심사했다.
시민 문화향유 방안 마련을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미형)
황세영 의원은 문화예술회관 추경안 심사에서 “문화예술인 지원을 위한 예산이 이번 추경안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코로나 시대에 문화예술회관이 한발 앞서고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를 기획하고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고호근 의원은 “코로나로 인해 휴관 중이고 앞으로 상당기간 휴관해야 한다”며 “시립예술단원(212명)들이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행자위는 이날 추경안 계수조정을 통해 문예회관의 ‘다양한 기획공연, 방방곡곡 우수공연’ 예산 1억2400여만원 중 8700여만원을 삭감해 예결특위로 회부했다.
상수도 무수율 높일수 있도록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상옥)
장윤호 의원은 상수도사업본부 추경안 심사에서 “울산의 유수율은 86%”라며 “무수율을 높여 유수율을 더 높일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휘웅 의원은 “태풍 대비 방안으로 한전과의 업무연락 및 지원이 필요하다”며 “울산시 재해대책본부에 한전이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환복위는 소관 부서의 추경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공공근로 연령별 일자리 검토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시우)
전영희 의원은 일자리경제국 추경안 심사에서 “공공근로사업의 종류가 잡초제거 등에 국한돼 있다”며 “연령별, 성별에 따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일거리를 발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정록 의원은 “수확을 앞둔 배 농가가 태풍으로 인해 대규모 낙과 피해를 입었다”며 “빠른 시일 내 신속하게 피해현황 조사를 펼치고 낙과 배 팔아주기, 배즙 가공을 위한 낙과 배 매입 등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산건위는 이날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및 소관 부서 추경안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손근호)는 이날 개별현장활동을 펼쳤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