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동부초 등 학교 3곳 석면천장 철거

2020-09-14     차형석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 동부초, 옥동초, 대현중학교 3곳의 학교 천장에서 석면을 제거하는 공사를 마무리 했다고 13일 밝혔다.

석면은 WHO 산하 국제 암 연구기관(IARC)에서 지정한 1등급(발암성 확실) 지정 발암 물질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3곳에서 석면 천장 철거를 한 뒤 잔재물검사를 했고, 석면 잔재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학부모, 교직원, 시민단체, 외부환경전문가로 구성된 석면모니터단이 사전청소를 점검하고, 석면철거 후 잔재물 검사로 공사를 점검했다. 여름방학 공사 때 강남·강북교육지원청도 상호 교차 점검을 벌여 석면 천장 교체공사 관리,·감독을 강화했다.

시교육청의 석면 교체 작업은 각 학교의 노후 천장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이뤄져 왔다.

지난 2015년부터는 본격적인 계획에 따라 석면 제로(0)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각급 학교의 방학 기간을 이용해 매년 9만2000㎡씩 제거해왔다. 이런 추세라면 4년 후인 2024년에는 관내 모든 학교의 석면 천장이 비석면 텍스로 교체될 전망이다.

류종도 교육시설과장은 “오는 2024년까지 울산지역 학교의 석면 제로화를 위해 차례로 학교 석면을 제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