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과수농가 위해 울산시 내달 방제약 공급

낙과배 자체수매계획 없어

2020-09-22     이왕수 기자
울산시는 태풍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에 대한 지원대책을 요구한 시의회 윤덕권 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제9호, 제10호 태풍으로 해안지역에 위치한 서생지역의 경우 배 낙과율이 80%를 상회하고 다른 지역도 60% 이상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피해 과수목의 자생력 회복을 위한 방제약을 10월 중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낙과 배 구매와 관련해선 “관련 규정을 검토한 결과 행정 예산으로 수매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농가에서 희망할 경우 농협에서 낙과 배를 구입할 계획이 있고, 약 200t 규모에 1억5000만원 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