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화재 피해 정자활어직매장 7억원 들여 긴급보수
2020-10-05 정세홍
울산 북구는 화재 피해를 본 정자 활어직매장을 7억원을 들여 긴급 보수한다고 4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북구 정자항에 있는 정자 활어직매장에서 난 불로 매장 시설 대부분이 피해를 보면서 입점한 36개 점포가 영업을 못 하게 됐다.
소방서 추산 재산 피해는 3억2000만원에 달한다.
상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25일부터 4월8일까지 직매장을 휴장한 데 이어 대목인 추석 연휴에도 장사를 못 하게 되면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북구는 시·구비 7억원을 들여 8일부터 11월6일까지 긴급 보수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북구는 소실된 전기와 수도 배관 시설을 복구하고 36개 전 매장에 새 수족관을 제작해 설치한다.
공사에 앞서 불에 탄 전선과 수족관, 각종 집기류 등은 이미 폐기 처분했다.
북구는 보수 공사를 하면서 기존 시설에서 불편했던 부분도 보완할 방침이다.
북구 관계자는 “최대한 서둘러 공사를 진행해 상인들이 하루빨리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정확한 화재 원인이 나오는 대로 피해 상인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