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직업계고 1~2학년 학생 실무교육 강화
2020-10-07 차형석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코로나 확산으로 실무교육 기회가 부족해 취업 등 진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업계고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와 관련 지역 직업계고 11곳에 1~2학년 실무교육 강화를 위한 사항을 안내했다.
시교육청은 직업계고에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실습실 밀집도를 낮추고, 학년별 특성에 따라 실습수업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요청했다.
진로가 결정된 3학년 학생의 출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1~2학년 학생이 우선 등교하도록 학사일정을 조정하도록 권장했다. 등교 수업 기간에 1~2학년 실습수업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 원격수업으로 부족했던 실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교과 교육과정 중 실습 중심 내용을 우선 선별해 진행하고 이후 원격수업으로 이론 부분을 보충한다. 원격수업은 전문 교과 관련 콘텐츠를 활용해 실무중심 원격수업을 운영한다.
현장실습과 취업 등의 준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개설해 1~2학년 재학생을 중심으로 취업역량도 높여줄 계획이다. 방과 후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1~2학년 재학생 위주의 자격증 취득 준비반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학점제 운용 연구·선도학교는 실무과목을 중심으로 단기 집중 이수 과정을 10~12월 중 개설해 운영하도록 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