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정동 주상복합아파트 대형화재…연기흡입 15명 이송

2020-10-09     차형석 기자

8일 오후 11시7분께 울산 남구 신정동 삼환아르누보 아파트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화재진압을 벌이고 있다. 

불은 이 아파트(33층) 12층에서 최초 발생했다. 불이 나자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고, 현재 옥상에 40여명이 대피중이다. 연기 등을 흡입한 15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당시 강풍으로 인해 맞은편 롯데마트 옥상으로 불이 옮겨 붙기도 했으나 다행히 롯데마트는 진화가 완료됐다. 하지만 화재 및 폭발로 인한 파편이 주변 인도와 도로 등으로 튀는 등 아파트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을 하고 있으나 강풍이 불면서 불이 옆 건물로 번지는 등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경찰은 아파트 및 주변 사거리를 통제하고 있고, 주민 및 주변 시민들을 안내 통제 중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