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산악영화제 23일 개막…예매 열기 뜨거워

자동차극장 100대 한정
내달 1일까지 선착순 예매
온라인 영화 상영도 예매 시작

2020-10-12     석현주 기자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오는 23일 개막해 열흘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12일 오후 2시 자동차극장 및 온라인 영화 상영 예매가 시작됐다. 자동차극장의 경우 1개 영화당 차량 100대를 한정하면서 예매 열기도 뜨거웠다.

자동차극장은 영화제 기간 복합웰컴센터 내에 설치되며 총 14회로 운영된다. 오는 11월1일까지 산악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예매를 받는다.

자동차극장 상영작은 ‘윙즈 오버 에베레스트’와 ‘포인트 브레이크’ 같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산악 블록버스터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내 생애 첫 번째 작별’ 등과 같은 가족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영남알프스를 배경으로 큰 화면으로 다시 볼 수 있는 ‘파리대왕’ ‘티벳에서의 7년’ 등의 고전 명화들도 준비돼 있다.

특히 친환경 영화제를 표방하는 영화제의 기조에 따라 공회전 없이 시동을 끄고, 창문을 연 채 설치된 스피커로 소리를 듣는 시스템으로 자동차 극장이 운영된다.

영화제 측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음식도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산속에서 진행돼 추위가 예상됨으로 따뜻한 음료와 외투 등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