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청·UPA, ‘등대문학상’ 시상작 선정
허은규 ‘등대의 종교’ 대상
2020-10-29 이형중 기자
29일 울산해양청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으로 선정된 등대의 종교는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거나 지나친 사실을 놓치지 않고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심사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단편소설 부문 최우수상인 이태익의 ‘두 남자’는 개체수가 줄고 있는 고래를 놓고 포획과 방면에서 갈등하는 분쟁을 자연스럽게 엮어 나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부문 최우수상인 최형만의 ‘아버지의 노래’는 바다의 기후와 물때에 따라 바다로 나가시고 들어오시는 아버지의 속내를 공선 때의 낯빛과 만선 때의 풍어가로 잘 표현해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시·시조, 단편소설, 수필·수기 3개 부문에서 우수상 9편이 선정됐으며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울산항만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최우수상(200만원)과 우수상(50만원) 수상자에게는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상과 울산항만공사 사장상,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원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