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자율주행 기반 미래車시대 기대”
지난달 30일 친환경 미래차 울산 현대자동차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1시30분 정의선 현대차 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함께 전시 관람을 시작으로 정 회장과 함께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기반 공유형 이동수단 컨셉카인 ‘M. 비전S’을 시승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2026년 ‘미래車’ 도로 달려
○…문 대통령은 시승직후 “제일 궁금한 것은 실제로 우리가 이렇게 할 수 있을 때가 언제입니까”라고 되물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완전자율주행 시대가 되게 되면 이러한 미래형 콘셉트카가 더 이상 콘셉트카가 아닌 실제 도로에서도 만날 수 있는 그러한 기회가 될 것 같고요. 저희도 열심히 기술 개발을 해 가지고 실제 빨리 좀 만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고 보고했다. 함께 시승한 정의선 회장이 “한 2026년, 5년쯤”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2027년 우리가 자율주행 레벨4 하게 되면 이게 가능합니까?”라고 물었고, 정 회장은 “그때 되면 아마 다 될 것입니다”고 설명했다.
軍 작전지서도 전기車 충전
○…이동형 연료전지발전시스템(현대차), 수소전기 지게차(현대건설기계), 도심형 전기굴착기((주)호룡) 등 관람을 시작한 문대통령은 “이동식 충전시설로도 가능한가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가 “그렇습니다. 트럭에 얹으면 군대에서 작전지역을 나갈 때도 수소만 공급되면 전기가 원하는 대로 공급할 수 있게 만들 수 있고, 전선이 안 깔려 있는 지역에 전기차가 갈 때 충전할 수 있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고 답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모두 몇 대가 충전할 수 있다고요”라면서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고, 현대차 관계자는 “많이 충전할 수 있지만 80㎾짜리 2개가 붙어 있어서, 넥쏘 차 2대가 동시 충전 가능합니다”고 했다.
무선 전기굴착기 개발에 놀라
○…(주)호룡의 3.5t 전기굴착기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회사 관계자로부터 “두 종의 전기굴착기는 산업부의 R&D 자금을 지원받아서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했습니다”고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무선 조정이 가능하다는 설명 청취 후)“200m 밖에서도 리모컨을 할 수 있다는 이 말입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에 회사 관계자는 “200m까지는 가능한데요. 육안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조금 시야는 안 좋습니다. 대략 50m 정도까지는 충분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고 보고했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