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넘나드는 신개념 융복합 공연
2020-11-02 석현주 기자
12일 중구문화의전당서
‘중구건축, 명곡산책’ 열어
동서발전 등 우수 건축물
클래식 음악과 함께 소개
울주문화예술회관
IT에 마임·댄스 등 융합된
미디어 퍼포먼스 5일 공연
남구 구립교향악단
샌드아트 활용 가족음악회
8일 울산문예회관서 펼쳐
장르를 넘나드는 신개념 융복합공연이 울산 곳곳에서 마련된다.
건축, 샌드아트와 클래식이 어우러지는가하면, 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미디어퍼포먼스 공연도 펼쳐져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울산중구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정헌)는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제17회 정기연주회 ‘중구건축, 명곡산책’를 열고, 지역 우수 건축물들을 소개한다.
‘우리집 중구를 산책한다’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장현동 H하우스, 화화락정, 한국동서발전, 퍼블릭하우스, 누리마루, 동네가게 녹슨, 태화강국가정원안내센터 등 중구지역 내 우수 건축물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계단을 올라 거실로 들어가면, 발코니 너머 태화강 국가정원이 펼쳐진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공연이 진행되며, 건축 영상과 클래식 음악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
중구 관계자는 “1996년 울산시건축상이 제정된 이후로 중구에서 다양한 건축물들이 이 상을 수상했다. 중구 지역의 우수 건축문화와 중구심포니오케스트라라는 매력적 요소들을 적절하게 조합해 새로운 어메니티를 형성하고자 한다. 새로운 건축 문화 형성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5일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미디어 퍼포먼스 ITSHOW’ 공연이 펼쳐진다. IT(미디어맵핑, LED라이팅, ICT)와 SHOW(마임, 댄스, 코믹, 무직 등)가 융합된 신개념 미디어 퍼포먼스 공연으로 이날 오후 1시30분과 8시 두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공연은 여행의 시작점인 공항에서 여행을 꿈꾸며 일하는 정비공이 우연히 골든티켓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여기에 비보잉 댄스, 프로젝션 맵핑 등 화려하고 현란한 종합 미디어 퍼포먼스와 익살 넘치는 코믹적 요소를 결합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구 구립교향악단(부지휘자 금길동)은 오는 8일 오후 5시30분 울산문예회관에서 샌드아트를 활용한 가족음악회를 준비했다.
음악회에서는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을 시작으로 영화 ‘불의 전차’, 뮤지컬 ‘록키’ 수록곡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특히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은 박은수 작가의 샌드아트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