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교사 교육활동 침해 419건 발생”
시의회 제218회 정례회
노옥희 교육감 전수조사 결과
교원치유지원센터 확장 등
교원피해 막기 적극 대응키로
2020-11-02 이왕수 기자
노옥희 교육감은 2일 시의사당에서 열린 제218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윤덕권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교원지위법에 근거해 학기별로 1회씩 교육활동보호 및 침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5년간 폭언, 욕설, 수업진행 방해, 모욕, 명예훼손 등 419건이 발생했고, 학생에 대해 출석정지 146회, 교내봉사 59회를 조치했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피해 교원 지원과 관련해선 “교원 지원을 위한 상담을 총 752건 진행했고, 병가 6건, 비정기 전보 2건을 지원했다”며 “그 외 대부분의 피해 교원들은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과 심리치료, 특별휴가 제도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교육감은 또 교육활동 침해에 따른 심리치료비로 34건, 1220만원을, 교원책임배상보험금으로 5건, 약 1700만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1억3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피해 교원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교원치유지원센터를 본청 2층 공간으로 확장 이전하기로 했다.
노 교육감은 “치유와 성장 중심의 교원 힐링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추진해 상처받은 교원들이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