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어도 맛이 변하지 않는 떡볶이 소스 소신으로 지켜온 ‘진수미식품’

2019-10-28     한맑음 기자

[경상일보 = 한맑음 기자]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기며 전 세계적으로도 사랑받는 특별한 한식분야가 있다. 바로 ‘분식’이다. 십 수 년간의 어묵장사로 시작하여 창업 4년 만에 분식소스 시장에서 큰 입지를 다진 ‘진수미식품’은 분식외길인생이라는 ‘김준형’대표의 분식소스 브랜드이다.

타 떡볶이 소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 않은 가격대의 진수미식품의 소스들이 이렇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보통의 분식요리 음식이 식으면 숨겨져 있던 맛이 들어나기 마련이다. 이 부분을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진수미식품의 소스들은 ‘맛있는 소스는 식어도 그 맛이 변함없어야한다’를 중점으로 많은 시행착오에 걸쳐 제품 하나하나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일명 ‘마법소스’ 로 불리는 진수미식품의 소스는 식어도 맛이 변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떡볶이 외, 다른 요리에 첨가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소스로 알려져 있다.

가장 기본베이스가 되는 ‘오리지널떡볶이소스’ 를 시작으로 전골찌개베이스, 뚝딱멸치국수베이스, 뚝딱비빔장 등 다양한 소스들을 개발하여 공급하며 현재는 수십 종의 분식과 관련된 모든 소스들을 판매하고 있다. 소스의 종류가 늘어난 이유 또한 특별하다. 소스를 먼저 만들고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면 그 소스를 만드는 것으로 늘려온 소스들이다.

진수미식품은 사업이 크게 확장되었음에도 현재까지 프랜차이즈화라던가 오프라인 식자재마트에 납품이 되지 않고 있다.

수익과 매출로 연결이 되면 ‘진수미식품’의 본질을 잊을까 하는 사장님의 소신과 고집이 그 이유다. 그렇기에 ‘진수미식품’은 프랜차이즈문의가 들어올 때마다 도매가로 제품을 제공해줄뿐, 그 외 상호명 가맹비 등은 받지 않고 필요하다면 설비관련해서도 조언만 해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흔히아는 동네떡볶이맛집들은 공공연히 ‘진수미식품’의 식자재를 납품받아 사용하고 있다.

진수미식품의 관계자는 “곧 모든 요리에 사용 가능한 ‘진수미만능소스’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분식은 저렴하고 맛있어야한다는 고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