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울산시당, 전태일 열사 50주기 관련 논평
2020-11-16 이왕수 기자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 방석수)은 15일 전태일 열사 50주기 관련 논평을 통해 “5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전태일이 목숨을 던지며 지키려 했던 여성 노동자들, 저임금 노동자들, 산재로 죽어나가는 노동자들, 고용이 불안정한 노동자들의 삶은 여전하다”며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는 2020년이 1970년대 노동 현실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여전히 우리 사회는 노동자를 이윤의 도구, 성장의 수단으로 보고 있고 국정운영 철학은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전태일 50주기가 아니라, 100주기에도 산재 천국, 비정규직 천국, 말뿐인 노동존중이 계속되는 한 전태일 정신을 지켜나가는 투쟁은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기현 국회의원도 논평을 통해 “그분의 희생으로 저임금, 비인간적 대우,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던 산업화 시기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이 사회에 알려졌다”며 “국민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위해 노사, 여야가 지혜와 열정을 모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대안을 도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