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행감 이모저모]“특수화학구조대 역할 중요…연구방안 강구”
2020-11-15 이왕수 기자
지역 33개 고층건물 화재 진압
구·군 전담반…실제훈련 당부
◇행정자치위원회
이미영 의원은 울산소방본부 행감에서 “최근 산단 화재 등으로 특수화학구조대 출동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며 “해외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사례를 공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운찬 의원은 “지역 33개 고층건물에 대한 화재 대응 시나리오를 만들고 실제 훈련에도 적용해야 한다”며 “고층건물 화재진압 전담제도 구·군으로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약수터 미생물 살균기 설치
악취발생기업 불시검사 촉구
◇환경복지위원회
서휘웅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 행감에서 “일부 기업에서 발생하는 황화수소나트륨이 악취를 발생시키는 주요 물질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조사결과가 없다”며 “관련부서와 협력해 악취 발생 기업 주변을 상시·불시 검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상옥 위원장은 “태화근린공원 내 약수터 수질조사에서 불합격 판정 후 재 측정해 합격하는 경우가 있는 등 지하수 수질측정망 조사 결과가 여름에는 수시로 변한다”며 “수질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미생물 살균기 등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시컨벤션센터 잦은 설계변경
동천제방 방음벽 해결 방안을
◇산업건설위원회
윤정록 의원은 종합건설본부 행감에서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일부 공사에서 잦은 설계변경으로 사업비가 과도하게 증액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성록 의원은 “동천제방겸용도로 방음벽 철거문제로 찬반 양측 주민들이 시민신문고위원회에 민원까지 제기하며 협의하고 있지만 당사자인 종합건설본부에서는 아직까지 대안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안도영 의원은 사업비 미확보로 제2시립노인복지관 공사발주가 지연되는 사유 등을 질의한 뒤 “위치 선정에 있어 타당성이 다소 낮고 시급성이 결여되다보니 사업이 부진한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농서초 소방차 진입로 확보
교습비조정위원회 개최 촉구
◇교육위원회
김종섭 의원은 강북·강남교육지원청 행감에서 “북구 농서초등학교에는 소방차 진·출입로가 막혀 있어 화재 발생 시 학생들이 큰 위험에 처하게 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학교 정문에는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볼라드(차량 진입 방지용 말뚝)를 설치돼 있고, 후문은 교직원용 주차공간으로만 통한다”며 “주차공간에서 학교 건물로 오가는 길이 없어 소방차가 건물 가까이 갈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윤덕권 의원은 강북지원청이 학원교습비조정위원회를 5년 가까이 열지 않은 사유 등을 물은 뒤 “지역 학원종사자가 약 1만명이고, 지역경제와 고용안정과도 직결된다”며 “교습비 조정기준이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낮다고 인정되거나 학원장, 교습자가 교습비 등록시 개별 요청이 있을 경우 조정위원회를 개최해 사회통념상 반영해야 할 부분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