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겨울 자연재난 종합대책 추진
2020-11-17 최창환
울산시가 겨울철 자연 재난 종합대책(11월15일~2021년 3월15일)을 추진한다.
대책은 △상습 결빙 구간 내비게이션 안내 서비스 개선 △도로 통제 상황 실시간 내비게이션 반영 △강설 예비특보 발령 시 빙판길이 우려되는 경사로, 지하차도 등에 제설제 사전 살포 △인명피해 관리체계 보완 △동파 방지를 위한 취약가구 계량기 점검 등이다. 시는 일단 123개 노선 571.64㎞ 구간에 제설 차량, 염화칼슘 등 제설 자재·장비를 미리 확보하고 이를 보관할 34곳을 지정한다. 시민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한파 쉼터도 금융기관 309곳에 확대 지정한다.
버스 승강장 방풍 시설(482곳), 온열의자(204곳) 등을 운영하고 한파 특보 시 전담팀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또 재난 도우미(4041명)가 취약계층을 방문하거나 전화해 건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병희 시민안전실장은 “최근 우리나라도 기후변화로 예측이 어려운 기상상황이 빈번히 나타나고 있어, 기습적인 폭설과 한파가 불시에 발생할 수 있다”며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올겨울 인명·재산 피해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