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천석 울산동구청장 “내년 체험관광도시로 발돋움”

2020-11-17     김현주
울산 동구가 대왕암 출렁다리 준공, 방어진항 기록물 전시관 개관, 방어진항 관광루트 거점시설사업 등을 통해 2021년 체험관광도시로의 발돋움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17일 동구의회(의장 홍유준) 제195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참석, 2021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과 함께 2021년도 구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동구의 새해 예산 규모는 올해(2909억원)보다 9억원 증가한 2918억원 규모다.

정 청장은 △체험관광도시 △동구 정체성 및 도시 표정 디자인 △공공일자리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 △문화·체육 등 여가활동 지원 기반시설 구축 등 새해 구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정용욱 의원이 서부동 추가 주차공간 마련을 위한 주차공유제 도입을 제안했다. 김태규 부의장은 국유지를 활용한 ‘생활SOC 공모사업’ 확대 시행과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IoT보행로 사업’ 시행을 요구했다. 유봉선 의원은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의 조속한 인력 확충을, 임정두 의원은 방어동 행정복지센터 증축 검토와 보도블록 등 정비를 요구했다.

박경옥 의원은 최근 울산시가 발표한 2035년 울산도시기본계획(안)에 동구가 소외돼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동구청이 울산시와 협의에 나서 달라고 했다.

홍유준 의장은 개회사에서 “주민생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기관이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다음달 21일까지 35일간 진행되는 이번 정례회는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2021년도 예산안, 2020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각종 조례안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