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전기화물차 울산서 처음으로 현장 투입

1t짜리 2대 운용후 추후 확대 계획

2020-11-18     이형중 기자
CJ대한통운은 택배업계 최초로 전기화물차를 울산 등 배송 현장에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우선 올해 경기도 울산과 군포에 1t 전기화물차를 2대씩 총 4대를 투입하고 추후 투입 대수와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기존에 일반 화물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해 시범운영한 적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전기화물차를 택배 현장에서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전기화물차는 1시간이면 완전히 충전되며, 한번 충전하면 180㎞ 주행이 가능하다. 하루 100㎞를 주행한다고 하면 경유 대비 연간 17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전기를 사용한다는 점만 제외하면 일반 화물차와 다를 바 없어 택배 배송에 별다른 영향도 없다.

CJ대한통운은 택배사업을 비롯한 국내 운송사업에 총 3만여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어 전기차 확대 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이와 함께 울산의 택배 서브터미널(지역작업장)에 EV 충전소를 설치하고, 향후 전기화물차가 도입되는 사업장 위주로 충전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