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의원 기자회견, 현대중공업 ‘갑질’ 처벌 촉구

2019-10-28     이왕수 기자
김종훈 국회의원(울산동)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어 “현대중공업의 협력업체 불공정 갑질에 대한 조속한 조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견에는 현중갑질피해자대책위 이원태, 김도협 대표와 조선3사피해자대책위 한익길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현대중공업은 조선업 불황으로 인한 어려움을 기성금 삭감 등 운명공동체인 협력업체들에게 전가했다”며 “공정위와 중기부, 검찰 등도 불공정 갑질을 조사 중이지만 결과발표가 늦어지는 등 재벌눈치보기 의혹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은 임금체불과 4대보험 연체, 생계형 대출 중단 등 하청업체 노동자들과 가족들의 생계마저 위협한다”며 “정부 유관부처들은 조속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