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전건설 추진’ 관련 특검 실시해야”

김기현 의원 논평 내고
산업부 삭제문건 포함 의혹
회담 이면합의 여부 규명 촉구

2020-11-23     이왕수 기자
김기현(울산남을·사진) 국회의원은 23일 논평을 통해 “산업부가 지난해 10월 감사원의 월성 원전 1호기 감사 기간 삭제한 내부 문건 444건 중 ‘북한 원전 건설 추진’ 보고서가 포함됐다는 의혹이 있는데,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제2의 대북송금’ 사건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매우 큰 국기문안 사건”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문건 작성 시기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차 남북 정상회담 직후이자 2차 정상회담 직전”이라며 “이것은 현 정권이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댓가로 맺은 이면합의에 의한 것으로 의심할 수 밖에 없고, 특검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